대전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을 지원할 '대전창업성장캠퍼스'가 오는 16일 문을 연다.
대전시는 16일 유성구 전민동 KT 대덕2연구센터에 지역 보육센터 졸업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과 외부 우수 창업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성장·도약(Scale-up)을 지원할 '대전창업성장캠퍼스'를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는 대덕2연구센터 연구3동에 32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대·소회의실 및 협업 공간 등을 갖췄다.
대전시는 이 캠퍼스를 기존 보육센터와 달리 민간 전문투자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VC)이 함께 입주해 창업보육, 투자유치, 비즈니스 서비스 등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과 7월 지역 우수 액셀러레이터 로우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 두 개 기관과 벤처캐피털 다담인베스트먼트를 민간 운영사로 선정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서울 벤처캐피털로 캠퍼스 내 대전지사를 설치 운영한다.
입주기업은 민간 운영사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 완료했고 8개 공실에 대한 2차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완료 기업은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분야로 투자확대, 매출성장, 고용증대 등 조기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간 운영사 주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정재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스타트업 혁신성장 메카가 될 것”이라면서 “개소식 행사로 시설투어와 최덕호 한화투자증권 고문 특강,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담회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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