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가장 중요한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19년만에 전면 개정하는 SW진흥법이 조속 통과되도록 국회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CIO의 밤 및 올해의 CIO상 시상식'에 참석해 SW진흥법 조속 통과를 이 같이 촉구했다.
SW진흥법은 유 전 장관이 재직시절 취임하자마자 준비한 법안이다. 유 전 장관은 '아직도 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민관 전문가가 협업해 1년간 SW산업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법안은 19년만에 전면 개정됐다. △SW 제값 받기 △SW 인력 양성 △SW 산업 지원 △SW 교육·인식확산 등 SW 산업뿐 아니라 전반에 SW를 확산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전부개정안으로 상정됐지만 국회서 1년째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채 계류 중이다. 유 전 장관은 “아직도 왜 TF에서 1년 넘게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 SW산업 발전에 가장 핵심이고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을 담았다”면서 “19년만에 전부개정한 법안에 여야 이견이 없는 상황인만큼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속도감있게 논의하고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올해의 CIO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의 CIO상은 한국 정보화 발전에 공로가 큰 CIO·CISO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전 장관은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IT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 전 장관은 “2000년 1회 올해의 CIO 수상에 이어 20년만에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