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8T 국내 출시... 23만9000원

샤오미 홍미노트8T
샤오미 홍미노트8T

샤오미가 4800만 화소 쿼드카메라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탑재한 홍미(레드미)노트8T를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23만9000원으로, 전작인 홍미노트7보다 1만원 저렴하다.

지모비코리아는 12일 지모비 몰과 쿠팡, 롯데하이마트, CJ헬로를 통해 홍미노트8T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6일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정식 출시한다.

홍미노트는 샤오미 보급형 스마트폰 서브 브랜드다.

홍미노트 시리즈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상회한다. 전작인 홍미노트7도 25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샤오미 홍미노트8T
샤오미 홍미노트8T

홍미노트8T는 동급 대비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강점이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4800만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120도 화각 800만화소 카메라, 200만화소 매크로(접사) 카메라, 200만화소 심도 센서로 후면 쿼드카메라를 구성했다.

전면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1300만화소 셀프 카메라를 탑재했다. 파노라마 촬영과 손바닥 인식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홍미노트8T는 2.5D 굴곡진 양면 글래스로 디자인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는 6.3인치 FHD로 물방울 노치 방식을 채택했다. 전면과 후면에 코닝 고릴라 글라스5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샤오미 홍미노트8T
샤오미 홍미노트8T

국내 선보이는 샤오미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NFC 안테나를 탑재했다. 중국 내수용 홍미노트8 모델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스펙이다. NFC 기반 모바일 결제 보급률이 높은 국내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665다. 4800만 화소 고해상도 사진 촬영 시에도 빠른 이미지 처리를 지원한다. 램은 4GB, 저장용량은 64GB다. 배터리는 4000㎃h로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스피커 성능 향상을 위해 '자동 청소 스피커' 기능도 탑재했다. 저주파 음파 진동으로 수화기에 남아 있는 먼지와 잔해를 털어내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사라지는 추세인 3.5㎜ 이어폰잭은 유지했다.

샤오미 홍미노트8T
샤오미 홍미노트8T

애프터서비스(AS)는 SK네트웍스 서비스엔(ServiceN) 전국 인프라를 통해 제공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레드미노트 8T는 레드미노트7 대비 카메라, CPU, 디자인, 스피커 등 모든 기능이 향상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하다”고 말해 저가폰 시장 집중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