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도시 지방자치단체나 관련 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실용기술이 소개되고, 적용에 필요한 노하우까지 컨설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 주최, 전자신문 주관으로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빅데이터&인공지능 산업전망 콘퍼런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시티 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융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중인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가 기업 상담 컨설팅부스를 운영해 참가 기업·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전략 방향을 비롯 빅데이터, AI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관한 컨설팅이 특히 인기였다.
전병곤 서울대 AI연구원 부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이 가정, 기업, 사회시스템 각 분야에 실제 쓰이거나 제품·서비스 형식으로 구현된 사례를 들어 인공지능 확산이 가져올 산업·경제 패러다임 대전환의 단면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2개 트랙으로 나눠 분야별 이슈, 적용 사례, 비즈니스 전략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부대 행사로 인천테크노파크는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BM)발굴 공모전' 3개 당선작에 대해 시상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기반 빅데이터·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