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기업 아이브이웍스(대표 노영균)는 삼성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제이앤제이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브이웍스는 이번 유치한 투자금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인공지능(AI) 생산시스템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과 ODM 계약을 체결, 양산에 돌입했다.
아이브이웍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DC전원과 RF 전원 트랜지스터용 8인치 질화갈륨(GaN) 실리콘(Si) 에피웨이퍼와 4인치 질화갈륨 탄화규소 에피웨이퍼를 국산화하고, AI 분자합성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에피웨이퍼 생산 시 AI가 원자층 수준으로 결정성장을 분석, 제어하는 것으로 초박막 구조의 차세대 AI 반도체 소재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노영균 대표는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효율이 좋고 소형화가 가능해 실리콘 전력반도체를 대체하고 있다”면서 “ODM 물량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확대,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