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방송통신 사업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J헬로 인수 허가로 종합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부회장은 “방송통신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데 대해 환영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J헬로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사업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역설했다
CJ헬로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계획대로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CJ헬로는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 케이블TV 서비스 품질도 제고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이동통신과 CJ헬로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양사는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블TV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CJ헬로의 지역 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에 5년간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 활용은 물론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 지역민에게 지역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지역 관심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발굴·제작한 콘텐츠, 프로그램을 OTT 'U+모바일TV'에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 지원 방안을 추가해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CJ헬로 인수 이후 시장 점유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자료, 2019년 6월말)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