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학내망 관리 기술 비교해보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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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학내망 개선방식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라는 소프트웨어 방식을 적용했다. 교육청이 관리했던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에 비해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시범 학교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NMS는 중앙에서 장비 상태나 트래픽량, 장비 구성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트래픽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 상태와 장비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트래픽을 제어하거나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SDN은 망구성과 장비성능, 트래픽량, 장애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트래픽 제어와 사용자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 중앙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를 할 수 있어, 학교마다 담당자가 없어도 관리를 할 수 있다. 중앙 관리센터 SDN 컨트롤러에서 사용자별, 서비스별 제어와 대역폭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증 설정 기능도 있어서 접근자를 선별해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학내망은 업무망과 교육용망이 분리되어야 하는데, SDN은 NMS에 비해 망분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중앙관리센터 SDN 컨트롤러를 통해 스위치 포트별로 망분리 설정을 할 수 있다.

SDN이 초기 시장이다보니 비용과 검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학내망 개선 사업은 규모가 커 조달청 입찰로 진행해야 하는데, 조달 평가만으로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 탓에 SDN을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충분한 검증 과정을 통해서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내망 개선 위한 신기술 비교>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이슈분석]학내망 관리 기술 비교해보니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