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한 연구소 백보드 판에는 새로운 물질을 제조하며 남긴 6개월 동안의 데이터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결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주관 대회 1등 이라는 성과로 나타났지요.
연구개발(R&D)의 성과는 오랜 시간의 정성과 연구원의 사명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당장 눈앞의 결과만을 요구해선 안 됩니다. 세계 1위의 성적도, 노벨상도 우리가 너무 성급히 버린 연구 과제들 속에 있을 수도 있답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