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하는 정보통신방송사업 인공지능(AI) 분야 우수성과 기업으로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뷰노가 선정됐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영상진단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뷰노는 '의료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개발로 의료 분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 영상진단에 접목했다. 여러 인공지능 요소 기술을 모듈화해 하나로 통합한 메디컬 올인원 플랫폼 'AIHuB'를 개발했다. AIHuB에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보유한 14개 신체 부위에 대한 37개 신체 진단 솔루션이 녹아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해외 전시회를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2018년 10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업체와 신규 사업 계약을 유치했다. 올해 3월에는 일본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 사업화를 위한 독점 판권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한, 인도 정부 주관 폐결핵 퇴치 캠페인(TB Free India 캠페인) 참여업체로 선정돼 올해 9월부터 사업을 개시했다. 싱가포르 원격 진단 플랫폼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인도 해외 거점 설치는 현재 진행 중이다.
홍진만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이사는 “미국, 일본,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등지에도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노는 오진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의료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허가를 받았다.
오진 원인은 부족한 의료진, 많은 환자, 의료진 또는 병원의 경험과 역량 차이에 따른 진단 결과 등 다양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25만명 이상이 의료 과실로 사망하는데, 이중 의료진 오진이 10~15%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교통사고 사망자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뷰노는 의료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민간 지능·정보 서비스 확산' 사업에 참여, 확보가 어려운 의료 데이터를 모으는데 도움을 받았다.
안전 영상, 치매 영상, 뼈스캔 등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진단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국내 기술로 인공지능 진단을 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3등급 안과진단기기로 식약처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3명이 창업한 뷰노는 짧은 시간 안에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솔루션 개발을 통한 전체 의료 인프라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의료 진단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표〉정보통신방송사업 인공지능 분야 우수성과 기업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