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이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공동제작한다. 네이버웹툰 스릴러 원작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크리처 소재 시리즈다. 이응복 감독의 입증된 연출력을 통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강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튜디오N은 웹툰·웹소설 원작 영상화를 지원하는 IP브릿지 컴퍼니다. 네이버웹툰 자회사다.
동명의 원작 스위트홈은 화제의 웹툰 '후레자식'을 연재했던 김칸비·황영찬 작가 인기 스릴러 웹툰이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웹툰 스위트홈은 2017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금요웹툰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5억건에 육박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위트홈은 국내 최초의 크리처 소재 시리즈다. 서로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주민들과 기괴한 괴물을 생생하게 영상화할 예정이다. 참신한 괴물 캐릭터와 강렬한 서스펜스 등 웹툰 원작의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선보인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서도 높은 화제성을 낳았다. 방송과 동시에 콘텐츠 영향력 지수 상위 차트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각각 '고시원 스릴러' '병맛 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로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았다.
스위트홈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미스터션샤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감독이다. 고립된 공간 속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비극적 상황과 그 비극에 처한 인간들의 심리 변화, 그리고 괴물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 역시 이응복 감독만의 색깔로 풀어갈 예정이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상상력 한계가 없는 웹툰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크리처 소재 시리즈물 스위트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웹툰,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