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체계적인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제정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유학기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제290회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제정안은 △자유학기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감의 책무 사항을 규정하고,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운영 매뉴얼 등 자료를 개발하고,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연수 실시,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탐색과 설계를 통해 건전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했다”며,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담당 교사의 연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등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이루어져 창의적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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