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식지정 공유기업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이 23일 마포구 크레딧센터빌딩 나이스그룹4사옥에 인공지능(AI) 무인매대 '아이스고(AISS Go)'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아이스고'는 이동 가능한 소형 무인매대로 소상공인 매장에서 음식 주문, 결제, 상품판매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무인 유통관리 시스템이다. 건물과 상가 등 다양한 장소 내 유휴공간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아이스고 설치가 늘어나면 이를 관리 운영하는 새로운 창업 및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크레딧센터빌딩 나이스사옥 설치를 시작으로 나이스 그룹 계열사 골프장 ERP전문기업 무노스와 AI무인매대 설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AI무인매대 아이스고를 11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2대 납품해 운영 중에 있다. CJ제일제당, CJ헬스케어와 상품유통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양한 기관과 기업, 프랜차이즈, 건물주로부터 설치 의뢰를 받고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상생협력 사례로서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무인화로 없어지는 일자리를 새로운 창업 및 일자리 모델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공유경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성기동 무노스 대표는 “훌륭한 기술과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을 만나서 협업할 기회를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성공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뜻깊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5월 8일 서울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 운영하는 공식 공유경제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상품 인식과 자동결제, 인공지능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가능한 아이스고 설치를 시작으로 새해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1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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