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 56개 항목 DTC유전자 검사서비스 제공…복지부 사업자 선정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DTC 유전자 검사는 병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가 민간 기업에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다. 주로 혈액이나 타액 등이 사용된다. 국내는 혈당과 혈압, 탈모, 비타민C 등 질병이 아닌 개인 건강 관련 유전자 검사항목 46개에 한해 검사가 가능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보건복지부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유전자 검사 키트.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보건복지부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유전자 검사 키트.

보건복지부는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EDGC 등 4개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EDGC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 12개 항목에서 56개 항목으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EDGC는 특히 시범사업 인증업체 중 유일하게 '조상찾기' 항목을 허가받았다.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혈연관계를 파악할 목적으로 향후 2년내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억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DGC 관계자는 “EDGC는 다중유전자위험점수(PRS) 방식과 인종별 특이성을 함께 적용해 정확도가 높다”면서 “한국인 특성에 따른 결과 데이터는 물론 다른 인종도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결과값을 산출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