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새해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SK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여한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출동한다.
SK그룹은 '미래 모빌리티'가 그룹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전시장 면적을 713㎡로 올해 초(91㎡) 대비 약 8배 확대,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 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차세대 라이다(LiDAR), 인공지능(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 등과 함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AI,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 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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