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 재난망 2단계 사업 57억 수주

텔레필드, 재난망 2단계 사업 57억 수주

텔레필드가 KT와 국가재난안전 통신망(재난망) 2단계 구축을 위한 57억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재난망 2단계 사업은 KT가 지난해 2월 수주한 재난망 1단계 사업 후속으로 대구와 호남지역 대상이다.

경찰, 소방 등 8대 분야 33개 기관 대상 재난안전통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KT는 서울·대구·전남·전북 등 A·B 구역을 담당한다.

텔레필드는 A·B 구역 대상 73억원 규모 재난망 백홀 전송망을 구축하며 2018년 1차연도 사업은 구축을 완료했다. 2단계 계약 장비는 4월 30일까지 구축한다.

재난망 백홀 전송망에는 텔레필드 캐리어이더넷(PTN) 장비가 사용된다. PTN은 음성과 데이터 등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단일 통신망으로 제공하는 올아이피(All-IP) 기반 전송장비로, 전송용량과 대역폭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어 망 운용 효율성이 증대된다.

텔레필드는 2016년 제주 국가통신망 사업, 2017년 대구 자가통신망구축 사업, 2018년 KT 대용량 기간망 구축사업에 이어 재난망 1, 2단계 사업과 우정본부 차세대 서비스용 전용망 구축사업까지 공급하며 국내 PTN 장비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혔다.

텔레필드 관계자는 “굵직한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다양한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