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4일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단식에는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서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수단 기자간담회에 이어 가진 공식행사에서는 구단 양수도 계약 조인식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황선홍 신임 감독과 선수단 소개, 구단기 전달식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은 이후 11월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 간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발기인대회를 거쳐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선임하고 구단 인수 및 창단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 결과 이 날 공식 창단식을 개최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과 축구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행으로 오랜 기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기업 사회공헌을 넘어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