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 은행 달력 중 우리은행이 중고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내 5대 은행(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에서 제작한 '은행 달력' 중고거래 순위를 집계한 결과, 우리은행이 264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를 기록한 달력은 KB국민은행으로 192건이다. 그 뒤로 NH농협은행(164건), 신한은행(117건), KEB하나은행(103건)이 차지했다.
종이 달력에 대한 수요가 많지 줄었지만 은행 달력은 예외다.
은행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어 전국 각 지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거래되는 은행 달력 시세는 은행 브랜드에 따른 차이는 없다. 다만 'VIP 고객 벽걸이용'은 1만원, '일반 고객 벽걸이용' 5000원 등 고객 등급별로 배포된 달력 간에는 2배 차이가 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