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통령비서실에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신설하고 박진규 통상비서관을 내정했다. 산업통상 분야를 하나로 합친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 후속으로 방송통신, 데이터활용, 디지털정부 과제를 추진하는 '디지털혁신비서관'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지원할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을 신설하는 추가 인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박진규 통상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5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산업과 통상 분야 업무를 모두 맡게된 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은 대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를 지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서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과 현재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 학성고와 고려대 의학, 서울대 의학 석·박사다.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제주 대기고와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통합당 대변인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