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전문기업인 명전바이오(대표 이윤정)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240억원 규모의 수용성 규산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전바이오는 6일 충청북도청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기업인 이코스 스틸(대표 추창호)과 수용성 규산염 1200t(240억원 규모)을 공급하는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코스 스틸은 에티오피아에서 철강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지에서 작물 재배가 어려운 문제를 주목, 비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수용성 규산염을 에티오피아 작물 재배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쉬페로 시구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추창호 이코스 스틸 회장이 제품 확인차 방문한 이후 실질적 협력관계 수립 일환으로 진행됐다.
명전바이오는 수용성 규산염을 매월 100t 규모로 공급한다.
수용성 규산염은 1650℃에서 고농축해 순수물질로 제조된 규소를 비롯한 복합미네랄 조성물이다. 작물에게 적용시 병해저항성을 갖게 하고, 직립 성장을 도와준다.
고온 등 환경에 의한 피해를 완화하고 유해 물질 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
명전바이오는 이외에 이코스 스틸이 에티오피아에서 수용성 규산염을 활용한 액상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설치, 2~3년 후에는 현지에서 원료자원을 개발해 수용성 규산염 직접 생산이 가능토록 기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윤정 대표는 “명전바이오 수용성 규산염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중국에도 수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에티오티아 수출 양해각서 성사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