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2020년 첫 주 유튜브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케이팝레이더(운용사 스페이스오디티) 측은 페이지 내 주간 브리프를 통해 2020년 1주차(12월 29일~1월 4일) 주간 유튜브 차트 결과를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블랙핑크(킬디스러브 770만뷰, 뚜두뚜두 563만뷰)·방탄소년단(작은 것들을 위한 시 665만뷰)·마마무(HIP 524만뷰)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진 가운데, 6인조 재편과 함께 돌아온 모모랜드가 신곡 'Thumbs Up(떰즈업)'으로 1897만3244뷰를 기록하며 레드벨벳의 ‘싸이코’(1250만 뷰)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곧 지난해 필리핀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권역에서 활약했던 모모랜드의 모습이 현지는 물론 글로벌 대중에게 꾸준히 어필한 바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지난 한달 간 유튜브 내에서 집계된 모모랜드 관련 전체 영상 조회수 2,840만 건 중 17%에 달하는 486만 뷰가 필리핀에서 발생했고, 그 뒤를 한국 12%, 베트남 9%, 인도네시아 5%, 태국이 4%를 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모랜드가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 1위에 오를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인조 재편 이후에도 ‘떰즈업’의 24시간 조회수가 전작인 ‘암쏘핫(I‘m So Hot, 441만 회)보다 1.24배 가량 증가한 546만 회를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설립한 케이팝 레이더는 1주일간 유튜브 조회수는 물론 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팬카페 등의 팔로워 등을 집계해 주간차트 결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들을 합산한 ‘2019 K-POP 세계지도’를 공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