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2020 다카르 랠리'에 코란도 DKR로 출전해 제 1구간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쌍용차는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3년 연속 완주에 도전 중이다.
제42회 2020 다카르 랠리 경기는 5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지역 다카르 빌리지에서 진행 중이다.
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 자동차, 다목적오프로드차량(SSV), 트럭 등 5개 카테고리에 총 342개팀이 출전했다.
제1구간 레이스는 제다~알와즈 총 752㎞다. 쌍용자동차는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T1-3) 부문 10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를 기록하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쌍용 모터스포츠팀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는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코란도 DKR이 기대 이상으로 잘 달려 좋은 레이싱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다.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h의 6.2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강동원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 전무는 “다카르 랠리는 참가팀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하기에 도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쌍용차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