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이방카 트럼프 "기술 재교육으로 노동자의 미래 대비하겠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개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
개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백악관은 노동자를 재훈련시켜 미래 일자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직업이 대거 등장하는 노동 변화가 가시화됐다. 급변하는 산업, 노동시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트럼프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일의 미래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개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하는 형식이었다.

트럼프 보좌관은 “(노동자는) 장기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부분 연방정부 훈련 프로그램은 효과가 없었다”면서 “민간이 나서 노동력 재교육과 교육과정 개발에 나서야 한다. 민간은 우리 생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피력했다.

그는 학교 교육체계도 언급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년제 대학 중심 취업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보좌관은 “4년제 대학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도제교육 같은 방법을 장려할 것이다. 4년제 대학을 통한 것이 아닌 다른 취업 경로를 장려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 정책 점검과 노동자 교육을 연결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민 정책 점검은 미국 성장과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에서 온 이민자들을 교육하는 것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세계 최고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미국인 노동자를 재교육시키는 것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