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2020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볼키즈 한국대표단 20명을 파견했다.
볼키즈 한국대표단은 8일 발대식을 갖고 호주로 출발했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에서 원활한 테니스 볼 공급과 처리를 비롯해 경기 진행을 지원하는 유소년이다. 기아자동차는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 17년째 국내에서 볼키즈 20명을 선발해 파견해왔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7월 지원자를 모집, 2165명을 대상으로 영어능력평가와 실기 및 체력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로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김도현(14세) 군은 “세계적 경기에서 볼키즈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현지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대표단은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 운영과 볼키즈 역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해외 볼키즈 360여명과 공식 활동을 수행한다. 또 멜버른과 시드니 등 현지 문화 체험 기회도 갖는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소년이 세계적 행사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자동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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