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전문기업 애니젠(대표 김재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최종 55개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으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애니젠은 총 1064개사가 신청한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및 기술평가, 대국민 공개평가를 거쳐 최종 55개사로 뽑혔다.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기초화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연구·개발(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에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애니젠은 김재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 2000년 설립한 교수 창업 기업으로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아미노산 기반 항암·항당뇨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충북 오송과학단지에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과 신약개발 임상용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김재일 대표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과 신약 임상 위탁생산, 혁신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면서 “신약 임상용 펩타이드의 대량생산 및 펩타이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