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고차 시세가 평균 1% 내외로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구매 수요가 몰린 인기 모델 시세는 소폭 상승했다.
SK엔카닷컴은 2017년식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인기차종 중고 시세를 10일 발표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약 1.4%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기아 'K5' 하락폭이 약 3.5%로 가장 컸다.
반면에 중고차 시장 대표 인기 모델 '그랜저 IG'는 최대가 기준 0.47% 상승했다. 기아 'K3'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 모두 올랐다.
새해 들어서도 중고 SUV의 인기는 여전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각각 최대가 기준 0.39%, 0.73% 상승했다. 쌍용 렉스턴 역시 최소가 기준 0.17% 뛰었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약 1.3% 하락했다. 최근 새로운 모델은 선보인 아우디 'A6'가 최대가 기준 5.5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말 높은 할인율을 선보였던 재규어 'XF'가 최저가 기준 4.29% 하락해 뒤를 이었다.
BMW '3시리즈'와 볼보 'XC90' 등 인기 모델 시세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렉서스 'ES300h' 시세 역시 상승했다. 불매 운동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새해에는 소비자가 좀 더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