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14>안양공업고등학교

안양공업고등학교(교장 김태갑)는 제조업 중심의 뿌리산업에 기반한 전통적인 전문인을 배출하는 특성화고교다. '변화와 도전으로 최고의 기능을 연마하는 배움의 장소'라는 교육비전 아래 '심신이 건전한 건강인,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자주인, 시대를 앞서가는 창조인'을 목표로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튼튼한 몸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춘 앞서가는 기능·기술인이 학교 교육의 기본방향이다.

안양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기술역량을 키우고 있다.
안양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기술역량을 키우고 있다.

안양공고는 특색 교육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능·기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XR융합응용학과 설립을 인가 받았다. 주 2~3일은 학교에서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 심화 교육을 하는 경기도형 도제사업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산업 맞춤 교육대상교로 45개 이상 우량기업과 취업 약정을 맺고, 기업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고교학점제 시범 운영교로 학과간, 학교간, 대학과 연계한 학점 취득을 가능해 미래 기술인은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 교육부지정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운영교로 버스킹 공연장 등 학교시설을 개선했다. 교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동아리활동, 학생 능력 중심의 몰입수업도 학생들의 능력 고취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외국 현지인과 영어 영상교육, 외국학교 자매결연은 물론 교수와 학습 교류 및 협력 프로젝트(Co-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장학지원 제도도 다양하다. 우수 신입생 장학금 지원, 재학생 자격취득 및 성적향상자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 수상 경력도 다수다. 기능 영재반을 운영해 경기도 대회에서 프로토타입 모델링 종목 금·은·동메달, 가구종목 은메달, 건축설계/CAD종목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부산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프로토타입 종목 은메달, 가구종목과 건축설계/CAD종목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는 대학 진학 및 공무원 준비반도 운영한다. 기술 중심 대학 진학 수학능력 향상 및 특성화고 특별전형 공무원 합격 집중 관리반을 운영해 연세대·한국교원대·홍익대 등 국내 유수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취미 전공 중심의 축구반·풋살반·몸짱반·오케스트라반 및 전공심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설되는 XR융합응용학과는 안양시·KTH·안양공고가 업무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0년부터 안양공고에 전국 최초로 XR융합응용학과를 만들고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지원하는 동반자 역할을 한다. 안양시는 학과재구조화를 위하여 연 1억50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KTH는 신설학과의 현장기술 전수를 지원한다.

안양공고는 예절교육, 방과후 교육, 기능·기술 교육, 외국어 교육, 특기 교육, 진학 교육,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학생들의 능력 키워나가며 집중적으로 힘을 모으고, 이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갑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다변화 시대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정성을 다해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세상을 바꾸는 미래혁신기술 연마에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지속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