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디지털 혁신(DX)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케시글로벌과 비에스지원이 손을 잡았다. 제조·운영 및 금융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제공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 대상 자금 관리 및 운영 효율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웹케시글로벌과 비에스지원은 베트남 내 디지털 전환 및 전자금융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에스지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 비에스지원 김태룡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웹케시글로벌의 자금 관리 솔루션 'WeCMS'와 비에스지원의 글로벌 ERP 솔루션 'SAP ERP'를 연계해 제조·운영 및 자금 데이터를 통합한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에게 실시간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복 입력 방지 등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과 비용 절감을 실현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협력은 베트남 시장에서 제조·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운영 효율화와 자금 관리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케시글로벌은 베트남 특화 자금 관리 솔루션인 WeCMS로 중견·대기업의 자금 관리 업무를 혁신해왔으며, WeBill365를 통해 청구·수납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비에스지원은 글로벌 표준화된 SAP ERP 및 MES, DT (RPA, AI-OCR, Cloud AI Analytics), POS 등 솔루션을 바탕으로 재무, 물류, 생산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제조 및 유통업 중심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플랫폼 제공으로 SAP ERP와 WeCMS를 연계, 기업 프로세스와 재무 관리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복 입력 감소 및 실시간 금융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MES에서 생성된 제조 데이터가 WeTax로 연동되어 실시간 세무 보고 및 비용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RPA를 활용하여 반복적인 금융 및 세무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자금 관리, 세무 업무 간소화, 전자금융 서비스와 자동화된 핀테크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화를 원하는 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급여, 세무, 청구서 관리 등에서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추진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현지 금융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주요 타겟이다.
김태룡 비에스지원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현지 기업 모두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베트남 특화 핀테크 솔루션과 글로벌 ERP 연계를 통해 자금 관리, 제조,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