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총 198개, LG전자는 총 119개 상을 받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수상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현장 어워드에서도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 46개를 포함해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다. 특히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QLED 8K, 마이크로 LED 적용 '더 월', 라이프스타일 TV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QLED 8K는 테크레이더, AVS 포럼, 트러스티드 리뷰, 포켓린트, 지디넷 등에서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두 기기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기능은 CTA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출시에 이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출시 예정인 '더 세로(The Sero)'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해 IT 전문매체 리뷰드닷컴, 테크레이더 등이 더 세로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수많은 세로형 영상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는데, 삼성 더 세로가 이러한 시청 경험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5년 연속 CTA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았으며, CES에서 새롭게 선보인 '큐브 냉장고' 역시 호평을 받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큐브 냉장고를 'CES에서 만난 최고의 신제품'과 '최고의 생활가전'에 함께 선정했다.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갤럭시 크롬북은 지금까지 만든 크롬북 중 가장 멋진 크롬북”이라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씨넷 'CES 최고의 노트북', BGR과 엔가젯의 'CES 최고의 제품' 등 20여개 현장 어워드를 석권했다.
LG전자가 선보인 혁신 제품들도 잇달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CTA로부터 받은 'CES 최고 혁신상'과 'CES 혁신상' 16개를 포함해 총 119개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가 이날까지 받은 CES 어워드 가운데 절반 이상인 69개는 TV가 받으면서, TV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히 LG 올레드TV(CX)는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부문 'CES 2020 최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6년 연속 CES 최고 TV로 선정됐다.
미국 IT매체 탐스가이드는 LG전자가 새로 선보인 '벽밀착 디자인'에 대해 “LG 올레드 TV가 보다 세련되고 슬림하게 업데이트됐다”고 호평했다.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들로부터 어워드를 받았다. 주요 수상 제품은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LG 트윈워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지름 약 5㎝ 구형 얼음을 만들 수 있는 'LG 인스타뷰 크래프트아이스' 등이다.
또 대화면과 휴대성을 겸비한 'LG 그램 17'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LG 사운드 바,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LG G8X ThinQ(국내명 LG V50S ThinQ) 등 IT 제품들도 총 23개 어워드를 받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