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10대 핵심과제 추진…소상공인 자생력 키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최근 새해를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최근 새해를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핵심과제는 2020년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중소벤처기업부 '10대 핵심과제'를 반영,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스마트 소상공인 양성,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먼저 스마트오더, 스마트미러, 스마트맵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에 나선다. 매장 효율화, 비용절감, 서비스 혁신 등 효과가 크고 상용화된 기술을 개별 상점에 보급해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한다.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소공인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소공인 작업환경을 스마트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지원과 혁신형 발굴 및 성공모델 확산, 새로운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포함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폐업(예정)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자금지원, 재기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성장성이 우수하면 재도전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테마구역 설계·운영,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등을 추진해 사람이 모이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가격 표시제 시행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유통 투명화 등으로 전통시장 고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 반영으로 시급히 필요한 맞춤형 10대 혁신과제를 도출했다”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성과가 현장에서 쌓여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