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지난해 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해 연간 거래액 1조880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인천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모바일 기반 IC카드형 지역화폐를 선보인 코나아이는 지난해 경기, 대전 대덕구, 부산 동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전국 진출을 알렸다.
코나아이 카드형 지역화폐는 작년 한 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9개 지역에 진출해 역외 자금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화폐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플랫폼 내 충전금액은 총 2조200억원으로, 연간 거래액(결제액 1조8800억원)과 비교시 93%라는 높은 사용비율을 보였다. 연간 결제건수도 총 9260만건을 기록했다.
지역주민들의 사용이 활발함은 물론 역내 소비로 빠르게 연결돼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코나아이 카드형 지역화폐는 연결된 본인 계좌에서 충전한 금액으로 IC단말기가 설치된 지역 상점 어디서든 결제 가능한 선불카드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6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여성 57%, 남성 43%, 연령별로는 △10·20대 30% △30대 23% △40대 22% △50대 15% △60대 이상 10%으로 전 연령층이 고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아이는 올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O2O서비스와 공동체 가치를 강화한 지역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더 많은 지자체의 효율적인 지역화폐 운영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