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은 중국 상해지점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코리안리는 작년 12월 3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로부터 상해지점 본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
상해지점은 1997년 설립된 북경사무소에 이은 코리안리의 중국 내 두 번째 거점이다.
코리안리 측은 “북경사무소가 현지 시장조사와 본사 업무지원 등의 역할을 해왔다면, 상해지점은 실질적인 영업활동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상해지점 설립을 검토·추진했다.
실제 중국 보험시장은 전 세계 2위, 아시아 1위 보험시장이다. 2018년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92% 성장한 5700억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6% 수준이다.
상해는 중국의 금융중심지로써, 하노버리, RGA, Gen Re 등 주요 재보험사와 다수 원보험사들이 거점을 두고 있다. 이번 상해지점 설립으로 코리안리는 중국 내 우량 물건 수재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