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유스바이오팜 지분 54.76%를 50억 원에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확보와 함께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유스바이오팜은 난치성간질환, 안질환, 염증성피부질환, 퇴행성뇌질환 분야 의약품을 개발했다. 플랫폼 기술 '고농도 S-UDCA(수가용화 우르소데옥시콜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약품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S-UDCA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흡수가 뛰어나고, 항세포사멸 작용·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스바이오팜은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당뇨망막병증, 망막색소변성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루게릭병, 아토피 및 건선 치료제 등 6종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아미코젠은 기존 바이오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경쟁력 있는 효소 치료제, 바이오의약 소재 기업과 협력을 적극 모색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1분기 내 유스바이오팜 R&D센터를 아미코젠이 위치한 성남시 판교로 이전해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하고, 양사가 상호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개발된 주요 파이프라인과 원천 플랫폼기술을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라이센스 아웃 하거나, 중국 자회사 아미코젠 차이나를 통해 사업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