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더 커졌다...지난해 '4조 6000억원'

건강기능식품 시장 더 커졌다...지난해 '4조 6000억원'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조 6000억 원을 형성,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정확한 시장 분석을 위해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매년 전국 5000 가구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실시한다. 2019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4조 6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구매 행동지표도 모두 상승했다. 구매 경험률은 78.2%로 100명 중 78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다. 구매 총 가구 수도 약 1500만 가구로 전년 대비 3.3% 가량 늘었다.

가구 소비력을 나타내는 연평균 구매액은 30만 1976원으로, 구매 경험률과 구매 총 가구 수와 비교해 증가폭이 적었다. 활발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이 브랜드 간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은 비교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개 기능성 원료는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순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