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이 생분해성 봉합사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달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미용성형학회(IMCAS) 파리 2020'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리프팅실 브랜드 '크로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인다. 리프팅실은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 목적 시술에 사용하는 의료용 흡수성 실이다.
삼양바이오팜은 25년간 축적한 생분해성 봉합사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한 '크로키'를 지난해 개발했다. 같은해 5월에는 유럽연합통합규격(CE)인증도 완료했다. CE인증은 유럽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삼양바이오팜은 행사에서 제품 특성, 시술 방법, 결과를 비디오 데모 등을 통해 발표하는 학술 활동을 진행한다. 세계에 크로키 안전성, 유효성, 기술적 특장점 등을 적극 알린다. 행사장 내 영상자료 상영, 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크로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프랑스 의료진과 크로키 안전성과 유효성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이번 학회에서 크로키를 활용한 시술 경험 발표 연사로 나선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리프팅실에 대한 임상 데이터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삼양바이오팜은 해외 임상을 통해 데이터와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