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와 심혈관 질환 치료제 '콩코르' 국내 판권 계약 조인식을 열고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한국머크와 콩코르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부터 콩코르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세일즈 인력 운영 등 국내 영업활동을 전담한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다. 고혈압, 협심증 치료(5㎎)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치료(2.5㎎, 5㎎)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했다. 콩코르는 타 베타차단제 대비 β1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다. 심박수 조절을 통해 우수한 심장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콩코르정 5㎎이 2000년, 2.5㎎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다. 2017년 2월 보험급여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콩코르 도입으로 순환기계 약물 라인업을 확대하고, 순환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 올로맥스 등 자체 개발 품목과 함께 크레스토, 세비카, 릭시아나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라인업을 확보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콩코르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 뛰어난 영업력이 만나 최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