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박사 인재영입

한국당 다섯번째 영입인사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국당 다섯번째 영입인사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자유한국당은 21일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박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환영식을 갖고 신 박사 영입을 발표했다. 신범철 박사는 천안 북일고·충남대 법대 출신인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으로 시작해 2009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에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엔 외교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냈다.

한국당은 신 박사가 문재인 정권의 외교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2년 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방송 토론회에 나갔다가 전직 자유한국당 의원 옆에서 토론했다는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신 박사는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이 특정 정파의 독점물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는 묻었지만 이제 이런 낡은 정치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보장된 경력을 버리고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신 박사를 부른 것은 당이 아니라 나라”라며 “그의 영입을 통해 안보위기를 안전한 안보로 바꾸는 행동을 함께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앞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 극지 탐험가 남영호 대장, 산업재해 공익신고자인 이종헌 팜한농 구미농장 선임, 정치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교수를 영입했다. 신 박사는 영입된 여섯 번째 인재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