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원장 하권수)은 바이오일레븐(대표 조규윤)과 200억원 규모의 면역항암 항체 치료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암 세포 면역공격 회피인자 'PD-L1' 기능을 차단, 인체의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
김대희·이응석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으로 개발했다.
바이오일레븐은 장내 미생물 연구개발 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면역항암 항체 치료제 기술과 PD-L1 관련 노하우를 확보한다. 이를 장내 미생물 기반 기술과 연계해 신약 개발을 도모할 예정이다.
하권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은 “김대희·이응석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면역항암 치료제는 항암효능 및 병용효능 등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뛰어난 효능을 확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바이오일레븐이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를 이용한 신약개발 및 기술상용화 성공을 위해 일정기간 전임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