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총 203종 162만 9083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146만 9860마리와 비교할 때 15만 9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종별로는 가창오리(40만 6351마리), 쇠기러기(18만 2608마리), 청둥오리(17만 1765마리), 떼까마귀(12만 5545마리), 흰뺨검둥오리(10만 4319마리)의 순으로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금강호(40만 8659마리), 태화강(9만 6597마리), 철원평야(6만 2302마리), 부산-울산 해안(3만 2730마리), 남양만(3만 1544마리), 순천만(2만 8768마리), 임진강(2만 7992마리)의 순으로 많이 서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46만 9,860마리와 비교할 때 15만 9천여 마리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5종 11만 3594마리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조류는 두루미, 매, 황새, 호사비오리, 참수리 등 10종 2,051마리, 2급 조류는 개리, 독수리, 재두루미 등 25종 11만 1,586마리가 확인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