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3조4256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65% 증가했다. 순이익은 1395억원으로 5.7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074억원과 371억원이었다.
제일기획은 “광고시장 회복이 지연됐음에도 본사 기준으로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확대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해외의 경우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순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에서 해외 사업 비중은 지난해 74%로 전년 대비 2%p 상승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스즈키, 디스커버리채널(유럽), 파나소닉(북미), 체리자동차 등 해외에서 신규 광고주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영업총이익 7% 이상 성장과 더불어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환원 등을 경영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제일기획은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30억4855만원이며, 시가 배당율은 3.3%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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