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웨이,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5G폰 시장 1위

2019년 5G 스마트폰 출하량
2019년 5G 스마트폰 출하량

지난해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1%포인트(P)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다. 화웨이는 690만대를 출하해 36.9%로 선두에 올랐다. 67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는 35.8%로 2위다.

SA는 “화웨이 5G 스마트폰은 미국 제재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에서 출하됐다”며 “삼성전자는 한국, 영국, 미국 등 5G 스마트폰 출하 지역이 광범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비보(200만대·10.7%), 샤오미(120만대·6.4%), LG전자(90만대·4.8%)가 뒤를 이었다. 비보는 중국에서, 샤오미는 영국과 스위스 등 서유럽에서,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하했다.

올해는 애플 아이폰 5G 시장 진입이 핵심 이슈로 손꼽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일부 지역 거래를 위축시켜 상반기 아시아 혹은 세계 5G 공급·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