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패권 시대, 화두는...IT메가비전 2월 13일 개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

인공지능(AI) 일등국가 비전으로 사회 각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새해 산업·기술 방향성을 밝혀 온 'IT메가비전 2020'도 AI를 중심 화두로 다루게 된다. 전자신문사가 오는 2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IT메가비전 2020'에는 AI 분야의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춘 최고 전문가와 기업이 총출동, 관련 분야의 비전과 계획을 제시한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AI 빅뱅이 가져올 산업경제 대전환'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보다 앞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쇼 'CES 2020'의 처음과 끝이 AI로 점철된 의미를 되짚고 AI와 빅데이터가 가져올 시장 전반에 걸친 대변화를 예측한다. 저성장, 양극화 등 경제 문제 해소를 위한 '한국형 디지털 뉴딜' 전략을 제안하고 기업의 효과 높은 디지털 전환 대응 방안도 설명한다.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산업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진원지로 AI를 지목하고 향후 예상되는 기술 흐름의 핵심 요소를 분석한다. LG는 최근 AI와 혁신이 이끄는 편리한 삶을 화두로 제시하고 'AI 발전 4단계' 기술방향성 발표, 글로벌 기업과 전략 협업 확대 등 AI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김 소장은 LG AI 전략과 진행 현황을 상세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SK텔레콤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명순 유닛장도 강연에 나선다. 최근 SK텔레콤은 사명 변경까지 언급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카카오는 물론 다른 이동통신사까지 포함하는 'AI 초협력체 구성'을 잇달아 제안하고 나섰다. 박 유닛장은 SK텔레콤의 AI 전략과 함께 다양한 기업 초협력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더불어 2020년을 관통할 주요 이슈와 전망도 이어진다. 엄경순 한국IBM 전무는 양자컴퓨팅을 화두로 제시한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보다 수억배 빠른 꿈의 컴퓨팅 체계로, 과학기술사에선 하나의 특이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엄 전무는 상용 양자컴퓨팅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열릴 수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 기술 수준과 향후 산업적 측면의 다양한 기회를 이미 확인된 사례로 예측한다.


지난해에 이어 로봇처리자동화(RPA) 부문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김동욱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이 'RPA를 넘어 하이퍼 오토메이션으로 진화하는 1인 1로봇 시대'를 조망한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한국·동아시아 및 호주 총괄대표는 급변하고 있는 2020년 전자상거래 시장의 흐름과 관련 기술 트렌드를 조망한다. 아마존, 에어비앤비, 구글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중소기업까지 여러 사례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십 전략을 덧붙여 소개한다. 멍사오윈 한국화웨이 대표가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네트워크 기술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정성공 IHS마킷 이사는 AI 및 5G 확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관련 반도체의 수요 전망과 시장 이슈를 짚어 본다.

AI패권 시대, 화두는...IT메가비전 2월 13일 개최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