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플리, 월트디즈니로부터 폭스넥스트 게임즈 인수

스코플리, 월트디즈니로부터 폭스넥스트 게임즈 인수

스코플리가 월트디즈니 산하 폭스넥스트 게임즈와 콜드아이언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사업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폭스넥스트 게임즈의 숙련된 팀을 영입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위치한 스코플리는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 '루티툰즈 메이헴 월드', 'WWE 챔피언스', '워킹데드:로드 투 서바이벌' 등 다양한 프렌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LA, 바로셀로나, 더블린을 포함 7개 국가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폭스넥스트 게임즈는 2018년 3월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를 출시했다. 첫해 미화 1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폭스넥스트 게임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원작 영화 아바타를 기반으로한 다중전략게임인 '아바타: 판도라 라이징'을 개발 중이다.

인수에는 폭스넥스트 게임즈가 IP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게임들은 계속해서 디즈니가 소유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2019년 21세기 폭스사로부터 폭스넥스트 게임즈 스튜디오와 라이선스 게임들을 인수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아미르 라히미 폭스게임즈 수석 부사장이 새롭게 사장으로 임명되고 로엡 폭스넥스트 게임즈 사장이 스코플리의 신설 임원직을 맡을 예정이다.

팀 오브라이언 스코플리 최고 매출 책임자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사업에 더해 M&A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해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이 게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