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안군이 해양수산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에는 대량 양식시설과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 및 업체가 모인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사업자로 부산시, 두 번째 사업자로 경남 고성군을 확정한 바 있다.
신안군은 지역어업인을 포함한 민간기업, 대학 등과 함께 7만7896㎡ 부지에 스마트 양식단지와 가공·유통 센터, 창업·교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새우와 해삼에 대한 스마트양식 기술 축적, 생산성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 종자·사료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등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식생산성이 크게 높아져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공학과 양식 첨단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