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대학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협회가 손잡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분야 주문식 교육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SW 개발자를 양성,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AI SW 분야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대경ICT산업협회와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최근 AI SW 개발자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AI SW 개발자 주문식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와 연계해 AI SW 분야 취업을 원하는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개발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SW 개발자 주문식 교육과정은 ICT 산업현장 중심으로 개발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주문받아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학위심화, 재취업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경ICT산업협회는 ICT 관련 200여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AI SW 분야 인재를 공급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인 대경ICT산업협회장은 “AI SW 개발자 주문식 교육 협업으로 기업이 양질의 인재를 공급받고, 대학과 산업체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영진사이버대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SW는 ICT 산업 핵심”이라면서 “우리 대학과 협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