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엔카닷컴에서 가장 빨리 팔린 차량이 국산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수입차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로 조사됐다.
SK엔카는 1월1일부터 28일까지 판매 신고된 매물 중 국산은 50대, 수입은 2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16.5일로 판매 기간이 가장 짧았다. 이어 현대 NF 쏘나타(22.7일), NF쏘나타 트랜스폼(23.4일), 기아 모닝(24.4일), 기아 뉴카렌스(24.7일) 순이다.
현대 팰리세이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오래된 연식의 매물 거래가 빨랐다.
반면에 수입차는 최근 연식의 모델이 빨리 판매됐다.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F45)가 평균 판매 기간 27.5일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출시된 벤츠 CLS-클래스(31.4일), BMW X1 E84(33.3일)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토요타 캠리(XV70)가, 5위는 폭스바겐 시로코다.
SK엔카는 올해 대형SUV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팰리세이드에 이어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제네시스 GV80 등 대형SUV가 연이어 출시됐기 때문이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산차에서 신차급 중고차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 가격대 중고차가 빨리 거래됐다”며 “설 명절로 가계지출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