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9년 공공임대주택을 13만 9000호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주거복지로드맵 목표치보다 3000호를 초과한 수치다. 계층별로는 청년층에게 2만 8500 호, 신혼부부에게 4만 4000 호, 고령자에게 9500만 호, 일반 취약계층에게 5만 7000 호를 공급했다.
청년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은 기숙사형 청년주택과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했다. 서울 개봉동에 첫번째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사근동·연지동·구의동 등에 총 8개소 1016호를 공급해 대학생이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젊은 창업가·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100호(광주첨단)도 있다.
신혼부부는 매입·전세임대 Ⅱ유형을 신설하여 최초 9000호를 공급했다. 성남에 신혼특화 행복주택 단지 524호를 조성하는 등 총 4만 4000 호를 공급했다.
고령자를 위해서는 사회복지관과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을 복합건설했다. 동작감지센서 등 고령자 편의시설을 보강한 공공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도 대표적인 성과다.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도 매입·전세임대를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이 6만 호(준공 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3만1000 호, 기존주택을 임차하여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8000 호 공급되었다.
이병훈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서민의 생애주기별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년도 목표치 13만 6000 호보다 5000 호 많은 14만1000 호를 목표로 하고, 2022년까지 총 70만 2000호 공급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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