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500개 회원사 가운데 40.8%가 일·생활균형 제도 도입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입 의사를 밝힌 기업도 31%에 달했다. 응답기업 가운데 28.2%는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일·생활균형 캠페인을 비롯해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등 일·생활균형 관련 제도를 포괄한 응답이다.
이노비즈기업은 일·생활균형 제도 도입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개선(44.2%) 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했다. '생산성 향상'(36.0%), '우수인력 충원 등 구인이 용이'(18.2%) 등도 주된 도입 이유로 꼽혔다.
이 밖에 일·생활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 아이 돌봄·공공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 서비스 강화,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 등의 응답이 나왔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와, 직원 만족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과 더불어 일·생활 균형 실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이노비즈기업이 일·가정 양립, 스마트워크 등 일하는 문화와 방식 개선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