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영화학과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는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 귀스타브 에펠대와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양교는 한국 근현대사를 비롯한 양국 관련 8개 주제를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세부 주제는 '세월호' '한국영화 100년' '프랑스 한인 이주사' '독도' '광주민주화운동 Part3' '한국현대예술' '보도연맹' '이산가족' 등이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동의대 영화학과 프로젝트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도 제작한다.
양교는 오는 14일 에펠대에서 프로젝트 기획안을 발표하고,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에서 제작에 들어간다. 동의대 LING+사업단과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가 제작을 지원한다.
동의대와 에펠대는 지난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동의대 영화학과 학생 20명과 교수 4명, 에펠대 웹문화기술학과 대학원생 39명과 교수 6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차민철 영화학과 교수는 “양국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올해로 8년차를 맞아 작품 완성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과 프랑스 학생들에게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양국 문화에 관한 교차된 시선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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