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해외 산림자원 개발사업 민간투자에 47억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외 목재 공급원 확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 투자 지원이 목적이며 지난해까지 18개국에 진출한 34개 기업의 정책 자금을 융자 지원했다.
대상 사업은 산업 및 탄소배출권 조림, 바이오 에너지 조림, 임산물 가공시설, 해외 조림지 매수 등이다.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 계획 신고가 수리된 자가 융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의회를 거쳐 지원 대상자와 지원액을 결정한다.
연이율 1.5%로 지원 대상 사업비의 60~10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 기간은 2~25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나 사업별로 달라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올해는 기업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산물 가공시설과 해외 조림지 매수사업의 경우 사후에서 사전 융자로 지원 시기를 변경 운영한다. 희망자는 내달 6일까지 한국임업진흥원 목재산업 · 글로벌사업본부로 접수해야 한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최근 해외산림자원 개발이 침체하고 있어 해외산림투자 활성화를 위한 융자 제도 개선과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 관련 지원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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