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관내 수출업체와 제조업체 피해 상황을 전수 조사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내 수출업체와 제조업체 피해가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중국으로 수출하거나 현지에 지사·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피해상황을 전수조사한다. 현장기동반과 지원반을 꾸려 사태가 끝날 때까지 피해 규모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엔 중소기업운영자금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3년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업체당 3억원까지 1년 거치, 2년 상환 조건으로 연 2~2.5% 내외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판로가 막힌 기업을 위해선 해외시장개척단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우선 제공해 대체 판로를 지원한다.
또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올해 기업 애로해소·환경개선 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준다.
이와 관련 시는 기업SOS지원센터에 온라인 창구를, 시 기업지원과와 용인상공회의소·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에 오프라인 창구를 설치해 이날부터 피해 접수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관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세웠다”며 “수출 비중이 큰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